[뉴스핌=김은빈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엔고 영향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43% 하락한 2만1154.17엔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82% 내린 1702.72엔에 마쳤다.
오전에는 지수가 미국 증시의 호조로 100엔 넘게 상승했지만, 급격히 엔고가 진행되면서 수출관련 기업의 실적 악화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 반전했다. 장 중 심리적 지지선인 2만1000엔이 뚫리기도 했다.
이날 엔화 환율은 한 때 1달러 당 106.84엔까지 떨어졌다. 오후 4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7.22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요타가 2.12%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마츠다(-1.82%), 스즈키(-1.69%) 등 다른 자동차 주도 하락했다. 제조업체 교세라도 2.63% 하락했다.
14일 닛케이 지수 <사진=블룸버그> |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5% 오른 3199.1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1% 오른 3966.96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7% 오른 1만431.91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중국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과 함께, 춘제(음력 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철강 가전 업종 등을 중심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오후 4시 22분 현재 항셍지수는 3만407.01포인트로 1.90% 올라갔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1.91% 상승한 1만2234.34포인트였다.
이날 대만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