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뉴욕 증시가 빠른 속도로 조정을 받았지만, 반등하는 속도가 그만큼 빠르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선임 시장 전략가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불과 9거래일 만에 10% 하락하면서 조정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2일 4.1% 하락하면서 일일 기준 6년여 만에 최악의 수익률을 냈다.
최근 1년간 S&P500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주식 부문 수석 전략가는 "현재까지 가격 하락을 통해 조정이 거의 다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다시 변동성이 낮았던 시기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P500지수가 다시 신고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전 고점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나자리안 신베스티튜트 공동설립자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에 가까워지면서 증시가 조금 더 흔들릴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가 활강에서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충분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