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정농단' 최순실 오늘 1심 선고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07:37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09:10

검찰 징역 25년 구형..형량·추징금 규모 '관심'

[뉴스핌=이보람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최순실씨에 대한 1심 선고가 12일 내려진다.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 상황에서 최씨가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18개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1심 판결을 내린다.

법정으로 향하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 /이형석 기자 leehs@

특히 이미 이재용 부회장이나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조카 장시호씨 등 최씨 주요 혐의와 관련된 인물들이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어떤 형량이 내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2월 결심공판에서 최씨에 대해 징역 25년형을 구형하고 재판부에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특검팀은 법정에서 "최씨는 지난 정부 비선실세로 정부 조직과 민간 기업의 진서를 어지럽히며 국정을 농단했다"며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가 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구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정경유착 사례를 십분 활용한 비선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번 사건의 실체"라고도 언급했다.

특검팀이 최씨에 적용한 혐의는 모두 18개다. 핵심 혐의는 크게 ▲뇌물(삼성 승마지원 수수·영재센터 후원금 지원 등) ▲제3자뇌물(롯데·SK K스포츠 지원금 수수 및 요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현대차 플레이그라운드 광고수주 강요, 포스코 펜싱팀 창단 강요,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등) ▲강요 및 강요미수(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 ▲공무상비밀누설(청와대 문건 유출) 등이다.

이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 일부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은 이미 관련자들이 앞선 재판서 유죄를 선고받은 만큼, 최씨 역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고법은 지난 5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에서 독일 코어스포츠 계좌로 송금한 36억원과 최씨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 내역 일부를 최씨에 대한 뇌물로 판단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공직 부패의 책임은 공여자보다 수수자인 공무원에 무겁게 지우고 있다"며 "특히 이 사건과 같이 이른바 '요구형 뇌물'사건의 경우, 공무원에 대한 비난이 상대적으로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또 정호성 전 비서관 역시 같은달 1일 청와대 기밀문건을 최씨에게 넘긴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최씨 조카 장시호씨 또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건에서 삼성에 후원을 강요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6개월 판결을 받았다.

이밖에 최씨 주요 혐의의 공동정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등도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다만, 제3자뇌물 혐의의 경우 입증 요건 등이 까다로워 유죄 인정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최씨 혐의가 대부분 박 전 대통령 혐의와 겹치는 만큼, 이번 선고가 조만간 있을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