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급락과 VIX 급등에 리스크 회피 심리 확산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오랜 기간 잠잠했던 시장 변동성이 깨어나면서 변동성지수(VIX)를 기초로 한 VIX 선물 매수 계약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비상업 투자자들의 VIX 선물 순매수 포지션은 8만5818계약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비상업 투자자들의 VIX 선물 매도 계약은 17만2440계약으로 40% 넘게 급감했으며, 매수 계약은 25만8258계약으로 10% 정도 늘었다.
뉴욕증시 S&P500지수 옵션 가격의 향후 30일 동안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반영하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 VIX 지수는 지난 화요일 201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까지 치솟았다.
지속적인 미 증시 안정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월요일 미 증시 급락과 이어진 VIX 급등 이후 VIX 선물로 대거 몰리면서 순매수 포지션 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VIX 선물 포지셔닝 변화 <출처=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