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87.50 (+25.42, +0.73%)
선전성분지수 10836.25 (-88.91, -0.81%)
창업판지수 1688.27 (-14.15, -0.83%)
[뉴스핌=홍성현 기자] 5일 중국 주요지수는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대형주가 증시를 견인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기술주 약세로 하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42포인트(0.73%) 오른 3487.50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91포인트(0.81%) 하락한 10836.2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4.15포인트(0.83%) 내린 1688.27 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전 거래일 보다 무려 1.46% 하락한 3411.67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3487.5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은행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크게 오르며 상하이지수 상승 전환을 견인했고, 이날 발표된 1월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중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12월)의 53.9와 전망치 53.5를 모두 웃돈 것으로, 지난 2012년 5월 이후 약 6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날 업종별로는 은행, 철강, 항공운수 관련 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고, 반면 바이주(고량주), 전자기기, 가전, 소프트웨어 관련 주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의 투자 전문 기관 쥐펑터우구(巨豐投顧)는 “상하이지수는 단기적으로 조정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이 좋은 우량주 위주로 신중하게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매년 춘제(春節 중국의 설)을 전후로 상승장을 연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조정장 이후 춘제 효과 실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5일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3거래일 만에 절하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301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6.2885위안) 보다 0.21%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8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 400억위안은 그대로 순회수됐다.
5일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22억위안과 1952억위안이었다.
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5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텅쉰차이징>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