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장중 600엔 이상 하락하는 등 최근 1년 3개월새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했지만, 선전성분지수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55% 하락한 2만2682.08엔에 마감했다. 이는 2016년 11월 19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토픽스(TOPIX)도 2.17% 내린 1823.74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 시장은 투자가들의 리스크 선호심리가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전영업일이었던 2일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가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주요 종목 중에는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이 전영업일과 비교해 4.28%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IT 제조업도 매도가 이어졌다. 전자기기 제조업체 화낙이 2.14%, TDK과 도쿄일렉트론도 각각 4.02%, 1.97% 하락했다.
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사진=블룸버그> |
홍콩과 대만 증시도 하락했다. 오후 4시 2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만2329.46포인트로 0.84% 내려갔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4% 오른 1만3558.1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1.62% 내린 1만946.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중국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73% 오른 3487.5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우량주 위주의 CSI300도 0.07% 오른 4274.15포인트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81% 하락한 1만836.25포인트로 장을 닫았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대형은행인 중국은행이 2.18% 오르는 등, 은행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