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446.98 (-33.85, -0.97%)
선전성분지수 10864.34 (-295.34, -2.65%)
창업판지수 1697.39 (-37.67, -2.17%)
[뉴스핌=황세원 기자] 1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97% 하락한 3446.98로 장을 마감, 조정 장세를 이어갔다.
1일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06% 내린 3478.67에서 장을 시작한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 3446.98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낙폭이 컸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일 대비 2.65% 하락한 10864.34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일 대비 2.17% 하락한 1697.3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양대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선박, 환경보호, 비철금속 등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공상은행(工商銀行), 중국인수(中國人壽), 보리부동산(保利地產) 등 일부 대형주 및 우량주 중심 SSE50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증시 단기 조정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월 춘제(음력 설) 등 호재로 일부 섹터가 반등하며 지수의 완만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인허증권(中國銀河證券)은 “춘제(음력 설)을 앞두고 관광 및 여가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춘제는 휴일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장거리 여행 수요 확대에 따른 관련 관광상품 판매 호조,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증권사 증권일보(證券日報)는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여가서비스, 은행 등 업종 대표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2월 해당 업종에 대한 기관투자자 투자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이틀간의 숨고르기를 멈추고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1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거래일 기준가인 6.3339위안 대비 0.47% 내린(위안화가치상승) 6.3045위안에 고시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위안화 강세 전망이 위안화 자산 보유 욕구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자금 유입을 촉진, A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은행권 대리 외환 매매 흑자(순유입) 규모는 59억8400만달러(약 6조4200억원)를 기록, 최근 높아진 위안화 보유 심리를 반영했다.
홍콩을 통해 상하이 A주를 거래하는 후구퉁(滬股通)도 순유입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후구퉁 순유입 누적 증가율은 48.22%를 기록한 바 있다.
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