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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에 2020년까지 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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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차 포함 신차 9종 투입...기아차도 내달 공식 진출 선언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달러 규모의 통 큰 투자를 한다. 특히 9종에 달하는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하고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인도 자동차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1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0년까지 인도에 10억달러(약 1조71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 법인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0년까지 인도시장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0년까지 9개 차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되는 9개 차종은 4개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과 2개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그리고 완전히 새로운 차종 2개 모델, 전기차로 구성된다. 특히 신모델 중에는 현대차의 첫 번째 현지 전략형 차량인 상트로도 포함된다. 상트로는 2014년 단종된 모델이다.

구 법인장은 "올해 하반기 코드명 AH2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 차가 상트로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내년에 출시한다. 종류는 아이오닉 일레트릭(EV)와 코나 EV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는 전기차 출시에 앞서 현지 고객 선호도 등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도 인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7일 인도에서 열리는 '오토 엑스포 2018'에서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오토 엑스포를 통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현지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셉트카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하반기엔 연간 30만대 규모 생산이 가능한 공장도 설립된다. 기아차는 공장 설립을 위해 11억 달러를 투자했다.

현대ㆍ기아차의 인도투자 확대 이유는 인도자동차 자동차시장의 성장세 때문이다. 지난해 인도의 신차 판매량은 401만대를 기록해 독일(385만대)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성장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내수시장에서 승용차 52만7320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중국·미국 등 중요국의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아세안 등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의 판매루트를 개척하고 있다"라며 “인도도 신흥 개척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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