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국을 찾는다. 사진은 지난 2017년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 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오늘 방남한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총 15명이다. 감독 1명과 선수 12명, 지원인력 2명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곧바로 한국 대표팀 훈련지인 충북 진천으로 이동한다.
여자 아이스 하키 선수단과 함께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도 함께 온다. 북한 선발대는 8명으로 2박3일간 경기장, 응원단이 사용하는 시설 점검을 위해 서울과 강릉, 평창을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의 방남은 우리 측의 빠른 방문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게 된다.
북한 선발대는 첫날인 2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와 강릉선수촌,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리는 관동하키센터 등 경기장 시설과 응원단이 머물 숙소를 점검한다. 응원단 숙소로는 인제스피디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평창으로 이동해 국제방송센터(IBC), 개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스타디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용평스키장 등을 방문한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머물 숙소도 둘러본다.
27일에는 서울에서 태권도 시범단이 머물 숙소를 점검하고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릴 예정인 MBC상암홀을 찾는다. 이후 오후 오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한편,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 훈련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선 우리나라의 선발대는 방북 이틀째인 24일 마식령스키장과 원산 갈마비행장을 둘러보는 점검 일정을 진행했다. 오늘은 금강산 지역을 추가 점검한 뒤 오후 5시30분쯤 동해선 육로를 통해 귀환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