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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발언 사과 "오해 소지 인정한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9일 15:28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15:28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南北)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발언에 공개 사과했다. ‘단일팀’ 발언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진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해명에서다.

이낙연 총리는 19일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을 주제로 한 정부합동 업무보고 자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점심을 겸한 간담회 자리에서 질문을 받았다”며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언급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이 총리는 이어 “제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저의 본의는 다른데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기량 좋은 북한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다는 얘기를 정부 안에서 들었다”면서 “저는 선수들의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 그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었던 것이 저의 본의였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러나 그런 진의를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했다”며 “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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