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100여명 참석 예정
올해 회의서 구본무 회장, LG그룹 경영전반 사업포트폴리오 챙겨
[뉴스핌=양태훈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이 올해 경영전략과 추진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본무 회장 대신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주재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1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다.
구본무 회장 <사진=LG> |
글로벌 CEO 전략회의는 새해 사업전략을 확정하는 자리다. 지난 2006년까지 매년 8월에 열렸지만, 2007년부터는 1월로 앞당겨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회의는 구본준 부회장의 주재로 진행된다. 구본무 회장은 CEO 인사와 사업포트폴리오 관리 등의 경영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올해 회의에서 구본무 회장은 경영전반의 큰 그림을 보고, 구본준 부회장이 경영실무를 챙겨볼 예정"이라며 "지난해부터 구본준 부회장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LG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주력 사업은 사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고객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품을 만들어 내야하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는 사업 기회와 성과로의 연결에 매진하고, 제조는 생산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앞장서야 한다"고 사업구조 고도화와 경영시스템 혁신 등의 화두를 강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