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진과 함께 건설 마무리현장 찾아, 시설 직접 점검
"일본 등 해외 소재 연구소와의 시너지도 확대할 것" 주문
[뉴스핌=최유리 기자] 구본무 LG회장이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방문해 막바지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지난 5일 오후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며 "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의 연구 및 편의 공간 곳곳을 점검했다. 지하철 역과의 동선이나 연구동 층간 계단 이용의 편의성 등도 살폈다.
구본무 LG 회장이 5일 오후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LG> |
구 회장은 "R&D 장비도 최적의 제품을 갖추고, 장기적 관점에서 R&D 공간을 확보해 좋은 인재들을 많이 뽑아야 한다"며 "일본 등 해외의 LG연구소와의 시너지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 하현회 ㈜LG 사장,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유진녕 LG화학 CTO 사장 등 연구개발 최고경영진이 함께했다.
LG가 약 4조원을 투자하는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약 5만3000평)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111만여㎡ (약 33만 5천평) 규모로 연구시설 16개 동이 자리한다.
착공 3년 만인 오는 10월 LG전자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의 연구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0년 최종 완공 후에는 LG 계열사 연구인력 2만2000여 명이 집결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맡는다.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융복합 R&D 메카'이자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