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생애 두번째 메이저 16강에 이어 처음으로 복싱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AP/뉴시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첫 그랜드슬램 복식 16강에 진출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8위)과 라두 알보트(87위, 몰도바)조는 1월19일(한국시간)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복식 2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헨리 콘티넨(복식 3위, 핀란드)과 존 피어스(복식 4위, 호주)조를 세트 스코어 2-0 (6-4 7-6(5))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날 단식에서 메드베데프를 꺾고 생애 두 번째 메이저 16강에 오른 정현은 1세트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스트로크 대결서 우위를 보인 정현조는 9번째 게임에서 첫 브레이크를 성공시킨 후 내리 게임을 가져왔다.
2세트에서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부가 갈렸다. 스트로크로 흐름을 바꾼 정현 조에 상대는 당황했다. 이는 더블 폴트로 이어졌고 정현은 1시간35분만에 승리를 안았다. 정현의 복식 랭킹은 396위, 알보트는 212위에 불과하다.
정현과 알보트 조는 16강에서 아이삼울 하크 쿠레시(32위, 파키스탄)-마르친 마트코프스키(47위, 폴란드)와 로버트 린드스테트(66위, 스웨덴)-프랑코 스쿠고르(41위, 크로아티아)의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 18일 생애 두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랭킹 4위·독일)와 남자단식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