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9일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신뢰 구축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견해를 밝혔다.
11일 NHK에 따르면 UN 안보리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비공식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견해를 발표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사진=AP통신/뉴시스> |
다만 안보리는 "북한을 포함한 모든 나라가 안보리 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견해는 문서형태로 나오는 성명보다는 한 단계 낮지만, 안보리 이사국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안보리 의장국인 카자흐스탄의 카이라트 우마로프 UN대사가 견해를 대독했다.
이번 발표는 남북이 판문점에서 가진 장관급 회담을 통해 내달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하고, 남북 군사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