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지하주차장서 일정 시작하는 모습 포착돼
[ 뉴스핌=이성웅 기자 ]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한 이틀째 행보를 시작했다.
칼둔 청장은 9일 오전 9시 30분께 숙소인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차량을 타고 나왔다.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날 중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칼둔 청장이 타고 나온 차량은 제네시스 EQ900이었다. 전날에는 현대차 에쿠스 VL500이었다. 칼둔 청장은 정문이 아닌 지하주차장에서 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등 방한 이틀째에도 언론 노출을 피하는 '007 작전' 행보를 이어갔다.
UAE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그는 지난 8일 전용기를 타고 서울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계류장에서 곧바로 승용차를 타고 서울 시내로 이동했다.
서울에 도착한 칼둔 청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동간에는 지하주차장과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동선 노출을 피했다.
칼둔 청장은 오는 10일 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