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상화폐] 올해 성장통 불가피…5가지 주요 이슈

기사입력 : 2018년01월08일 17:07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6:03

기관 참여 증가·규제 강화·변동성 확대 등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올해에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통화 시장이 성장통을 겪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 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 가상통화 시장을 둘러싼 전망 5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비트코인 <출처=블룸버그>

◆ 기관 참여 증가

올해 기관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상통화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기관 투자 상품은 늘어나고 있다. 작년 12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한 데 이어 나스닥과 캔터피츠제럴드도 고유의 파생 상품을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당국이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인데스크의 놀란 바우얼레 리서치 책임자는 "작년 선물시장이 출범한 데 이어 올해에는 ETF가 승인받을 예정"이라며 "작년 Cboe가 6종의 가상통화 ETF를 신청했는데, 이는 2018년 실행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통화에 대한 노출도를 급격히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규제 강화

올해 규제 당국은 가상통화 투기를 제한하기 위해 규제 수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달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통화의 투자 위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한, SEC는 가상통화 열풍을 활용한 주가 조작 우려가 제기된 종목에 거래 중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마이클 그레이엄 분석가는 "우리가 보게 될 것 중 하나는 당국의 규제 시행"이라며 "규제 강화가 가상통화 시장 전체에 중대한 가격 혼란 이벤트를 야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변동성 확대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가상통화 투자회사 블록타워캐피탈의 아리 폴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와 3만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강세론자들은 올해 더 많은 가상통화 분할(하드포크)이 예정된 만큼 투자자들의 수요도 그만큼 더 많이 늘어나 가격도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드포크가 이뤄지면 투자자들은 기존 가상통화 보유 수량만큼 추가로 새 가상통화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레이엄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하드포크가 비트코인 가치에 순풍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신규 통화 약진

올해 가상통화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지배력은 여전하겠지만 신규 통화들의 약진이 예상된다는 진단이다.

지난 2주간 비트코인 가격은 부진한 모습을 연출한 반면, 리플과 스텔라, 트론과 같은 소규모 가상통화의 가격은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할 만큼 급등세를 연출했다.

가상통화거래소 쉐이프쉬프트는 1년 전만 해도 자사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대세를 이뤘지만, 이제 거래량의 약 50%는 비트코인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른바 '대체 코인(알트 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 속에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가장 자리를 잘잡은 디지털 통화중 하나인 만큼 신규 투자자들이 가상 통화 투자의 첫 관문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 가상통화 관련 기업 IPO

가상통화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대표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대표적 예다.

작년 말 코인베이스는 IPO 추진을 시사했다.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약 16억달러로 평가된다. 그레이엄 분석가는 "올해 가상통화와 관련된 기업들의 IPO가 일부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관련 기업의 IPO는 더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에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첫 가상통화 관련 IPO는 미국 밖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