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가상통화 리플이 최고수준 3달러대로 급등했다. 은행들과의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리플을 거래한다는 소문이 리플 가격을 밀어올려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코인마켓캡을 인용, 이날 리플 가격은 사상최고 수준인 3.02달러에서 거래되며 3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1개월간 1000% 이상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도 1227억달러대로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의 2510억달러를 절반 가까운 따라잡았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통화에서 1인자가 된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의 이같은 폭등은 리플이 아멕스와 산탄데르 등 은행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고,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거래가 시작된다는 소문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1월말 스탠다드차타드와 액시스뱅크가 리플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국경간 지급결제 플랫폼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2주전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산탄데르은행과 함께 리플을 활용한 해외 송금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과 함께 리플이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면 많은 사람들이 가상통화에 투자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IRA비트코인의 트래비스 파커는 "리플이 조만간 코인베이스에서도 거래된다는 믿을 만한 소문이 돌고 있는데 코인베이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가상통화 거래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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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