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관련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최 전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 청취가 목적이다.
2015년 12월 한-중 FTA 발효시 양국은 서비스·투자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을 위한 후속협상을 발효 후 2년 내 개시하기로 협정문에 규정했으며,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중국 상무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올해 초 후속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산 중국 상무부장이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사진=뉴시스> |
공청회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의 경제적 효과 및 중국 서비스시장 진출 유망 분야와 기대효과 발표에 이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방향 및 업계 요청 사항 등을 논의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방청객들에게 발언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포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관련 그간 개진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통상조약 체결 계획을 수립하고, 국회 보고를 거쳐 1차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요 유망 서비스 업종별로 민관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이를 협상에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