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백운규 "내년 1월 한중FTA 후속 협상 재개…中 상무부장 방한"

기사입력 : 2017년12월21일 10:52

최종수정 : 2017년12월21일 10:52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내달 중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추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 시내 식당에서 호프미팅을 갖고 "중국 상무부장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했으며, 내년 1월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고 너무 희망적으로 얘기했다가 서로의 이익이 상충하면 협상이 늦춰질 수 있다"면서도 "중국의 뉘앙스는 '빨리 협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한중 관계에 대한 중앙 정부의 태도가 모든 지방 정부와 기업까지 전파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도 말했다.  

최근 자동차, 배터리 등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 분야는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현지 판매량이 40% 이상 급감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1~8월 중국 내 누적판매량은 57만59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04만3496대)에서 44.7% 감소했다. 

또 다른 사드 보복으론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올해 11번째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LG화학과 삼성SDI 등 한국 기업이 생산한 배터리 탑재한 전기차를 제외했다. 이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 장관은 "배터리는 소탐대실이다. 우리가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 기업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은 "승용차는 정부 차원의 보복은 없었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사드 배치 이후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를 파는 게 중국 국민 정서에 어긋난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백 장관은 전했다. 

이어 백 장관은 "중국측에서 승용차 같은 경우 한국이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라는 답을 받았다"며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부분 협력을 강화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중국 측이 "양국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배터리 등 투자 기업들의 해로가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백 장관은 이번 방중 성과에 대해 "전체 장관급 양해각서(MOU) 9개 중 5개는 산업부가 맺었다"며 "앞으로 자동차나 에너지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강화로 한중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