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외형기반의 확대와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마련해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IBK투자증권이 설립된 지 1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로 자본금 3000억원에서 출발해 자기자본 규모가 두 배로 늘며 성장했다”면서도 “초대형 IB의 출범에 대비해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강구하는 동시에,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회사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고객관리자산, 유효고객 수 등 회사 영업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사업 부문별로 각종 영업 방식, 고객 관리, 조직 운영 등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함으로써 영업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라는 의미다.
또한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중소기업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함께 가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IBK증권은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프라이머리 CBO 등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금융그룹 네트워크와 시너지 강화를 언급하며 대기업, 공공기관, 유관 협회·단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지역 특성화 대학을 대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중소기업인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 1, 2위가 호시우행(虎視牛行)과 발분망식(發憤忘食)”이라며 “회사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자”고 격려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2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IBK증권>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