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신청 접수
[뉴스핌=이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 전환예정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직원과, 2019~2020년 임금피크제 전환 예정자도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가 된다.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28일부터 시작된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최소 27개월부터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까지의 급여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이 내부 심사를 거쳐 희망퇴직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면 이들은 내년 1월 19일자로 퇴사하게 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연말 임금피크 대상자의 희망퇴직을 신청받았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이나 점포통폐합 등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에 도달한 직원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임금피크제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은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