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및 재정에 대한 신뢰도가 17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에서 후퇴했다.
콘퍼런스보드는 27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2.1로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달 132.6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중간값 128.1을 밑도는 수치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를 낙관했지만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현재 판단지수는 12월 156.6으로 11월 154.9보다 높아졌지만, 기대지수는 11월 111.0에서 99.1로 하락했다. 미국인들은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11월 4.5%보다 높은 4.8%로 제시했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책임자는 성명에서 "신뢰도 하락은 향후 몇 달간 경기와 일자리에 대한 덜 낙관적인 전망 때문"이라면서 "신뢰도 하락에도 소비자들의 기대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강한 수준이며 경제 성장이 2018년에도 지속할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