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수 태연이 고 종현을 애도했다.

20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게 너도 꼬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종현의 생전 마지막 솔로 콘서트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주고 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며 한탄했다.

태연은 “누나가 많이 못 안아줘서 미안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마무리했다.

특히 태연은 종현의 솔로 앨범 ‘종현 소품집-이야기 Op.2’의 타이틀곡 ‘론니(Lonely)’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두 사람의 사이는 친남매처럼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