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경찰이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료기구 등을 19일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광수대 의료사고전담팀원 10여명과 질병관리본부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과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해 인큐베이터, 석션, 약물 투입기 등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했는데 검사 중간단계에서 그람음성간균 한 종류가 확인됐다”며 “나머지 정확한 균종은 추가검사를 통해 20일 이후 확인될 예정”이라고 1차 조사 결과를 밝혔다.
신생아 4명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종 부검 결과까지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앞서 이들 신생아 4명은 지난 16일 밤 9시30분부터 10시53분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사진=심하늬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