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6억 수수료 절감 효과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 홍콩 등 33개 시장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은 내년부터 미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외화결제 수수료를 평균 21.3%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는 외화증권을 매매할 때 결제를 위한 비용으로 증권회사가 예탁결제원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국내 증권거래와 달리 예탁결제원은 국내투자자가 취득한 외화증권을 해외 보관기관을 통해 결제하게 되며, 계약에 따라 해외 보관기관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추가인하로 국내 증권사들이 연간 약 6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추가 절감될 것"이라며 "특히 매매 건수와 거래량이 가장 많은 미국시장의 결제수수료는 현행 대비 20% 인하돼 기존 25억원에서 20억원으로 연 5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