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1단계 협상을 8일(현지시간) 최종 타결했다고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영국과의 협상이 타협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또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기본적인 탈퇴 조건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는 점을 알리고, 무역관계 등의 협상 시작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단계 협상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EU에 잔류하게 되는 국민의 권리, 영국의 EU 재정기여금,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문제 등이 논의 대상이었다.
재정기여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400억~500억유로 쯤에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문제에 대해서는 양쪽의 독특한 상황(unique circumstances)을 인정하는 합의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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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