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감사원 "법인카드로 골프채 구입한 가스공사 직원 파면하라"

기사입력 : 2017년12월05일 16:54

최종수정 : 2017년12월05일 16:54

한국가스공사 기관운영감사…법인카드 사적 사용·향응 수수
징계절차 진행 중 승진제한 규정 불합리 지적도

[뉴스핌=정경환 기자] 감사원은 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법인카드로 골프채를 구입하고, 직무관련자에게서 술과 유흥을 접대받은 연구원을 파면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이 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가스공사 출자 회사의 본부장으로 파견 근무하면서 법인카드로 골프채를 사고 호텔 숙박료 및 룸서비스 이용료 44만원 등 총 656만5700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

또한 2015년 4월 모 회사가 가스공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 2척을 수주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술자리에 참석해 양주(50만원) 등의 향응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감사원은 가스공사가 징계절차가 진행중인 자에 대한 승진제한 규정이 불합리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가스공사는 2015년 1월 '공기업·준정부기관 인사운영에 관한 지침' 개정 내용을 반영해 징계처분이 진행중인 자는 승진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내부 인사규정을 개정했다.

다만, 가스공사는 징계사유와 관계없이 징계절차 중에는 승진을 제한토록 한 지침과는 달리 직무 관련 부패비리 행위자만 승진심사에서 제외하도록 그 범위를 축소했다.

그 결과 직무 관련 부패비리 행위가 아닌 다른 사유로 징계처분이 진행중이던 4명이 승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지침의 취지에 맞게 징계사유와 관계없이 징계절차가 진행중인 자는 승진심사에서 제외하도록 인사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라고 가스공사 사장에게 통보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