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업종별 혼조… 항셍은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나 대만과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러시아 스캔들과 북한 경계감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9% 하락한 2만2707.16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54% 내린 1786.87엔에 마쳤다.
4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
미국 상원이 지난 주말 법인세 인하를 담은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으나 러시아 게이트에 따른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매도세가 나타났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은 지난 1일(현지시각) 사건의 핵심 인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기소했다.
이 밖에도 한미 양국 공군이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북한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종목 중에서는 히타치 조센이 2.25%, 산업용로봇 제조업체 화낙이 1.95% 내렸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는 상승한 반면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4% 내린 3309.62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1% 상승한 1만1014.55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2% 오른 4018.86포인트에 마쳤다.
대만 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오른 1만651.11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1.30%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2만9138.28포인트에 거래됐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6% 오른 1만1518.07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