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금은 예산 협상에 집중할 때"
[뉴스핌=조정한 기자] 4일 열릴 예정이었던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이 취소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예산안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간 회동을 위해 정 의장에게 이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안이 발표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 의장과 회동 취소 이유'에 대해 "내가 취소해 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박홍근 민주당 수석원내대변인도 "지금은 예산 협상에 집중해야 될 때라서 그렇게 요청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지난 2일을 넘긴 후 현재까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쟁점 사안인 공무원 증원 규모와 최저임금 인상 보전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시한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국회선진화법(국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예산 시한을 못 지켰다"며 "국민 염원이 담긴 예산을 못 통과시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