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설문 조사 결과, 연애 시작시 '술자리' 도움돼
[뉴스핌=전지현 기자] 최근 미혼남녀는 연애를 시작할때 '술자리'를 통해 경직된 분위기를 풀었고, 호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듀오> |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78.6%는 술자리가 연애를 시작할때 도움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1월6일부터 16일까지 미혼남녀 290명(남 132명, 여 1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44.1%가 ‘경직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를 꼽았다.
‘술의 힘을 빌어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 가능’은 23.4%, ‘상대방의 솔직한 마음을 파악하기 쉬움’은 16.2%로 뒤를 이었다. ‘상대방의 술버릇, 성격을 미리 파악 가능’하다는 답변은 10%였다.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한 남녀의 행동은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이 61%(남 43.9%, 여 75.3%)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남녀 응답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씀’(33.3%), ‘술값을 지불’(11.4%),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7.6%) 순이었다.
그러나 여성은 ‘기타’(10.1%),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8.9%),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씀’(5.1%), ‘술값을 지불’(0.6%) 등으로 나타났다.
술자리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남녀 모두 ‘술에 취해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생성할 수 있다’는 답변(남 43.9%, 여 31.6%)이 가장 많았다.
듀오 관계자는 “일명 ‘썸’을 타는 상태에서의 술자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방의 주량에 맞춰 배려하는 모습과, 술자리가 끝난 후에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