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17.19(-20.67 ,-0.62%)
선전성분지수 10944.10(-138.03,-1.25%)
창업판지수 1770.30(-17.08,-0.96%)
[뉴스핌=이동현기자] 30일 중국 양대 증시가 최근 강세를 보인 철강·비철금속과 같은 경기 민감주 및 대형주들의 조정 국면으로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62% 하락한 3317.1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5% 내린 10944.10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770.30 포인트로 전날 대비 0.96% 하락했다.
쥐펑투자고문(巨豐投顧)은 증시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던 대형 우량주들이 이미 고점에 위치해 조정국면에 진입, 한동안 증시가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다 △증시상승 모멘텀 부족 △거래제한이 풀리는 차신주 해금(解禁)주식 물량 압박 △ 중국 당국의 자산관리상품 규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금일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형 우량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상하이선전(CSI) 300지수의 경우 각각 1.03%, 1.18% 하락했다.
중국 증시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출렁이는 가운데, 상승폭이 컸던 종목일수록 낙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23일 이후로 백주(고량주), 가전 등 전통 우량주 종목들이 조정국면을 겪고 있고 태양광,의료,반도체 등 신흥 업종 대장주들의 향후 주가 추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의 소비 고급화 및 기술혁신의 힘입어 일부 종목들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들은 투자자들에게 내년도 실적 호전 예상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형 금융주인 중국평안(中國平安,601318.SH)은 오늘 증시에서 3.45% 하락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600519.SH)도 1.1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30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912억위안과 2109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6034위안으로 고시했다.
11월 30일 상하이 지수추이<사진=바이두(百度)> |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