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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의료 장갑용 '합성고무' 알짜 사업으로 주목

기사입력 : 2017년11월29일 11:10

최종수정 : 2017년11월29일 11:13

'NB라텍스' 글로벌 생산 1위...세계 3대 의료 장갑 업체에 납품
시장 매년 10% 성장...2020년 2000억장 수요 있을 것으로 기대
"타이어용 합성고무와 병행 생산하며 시장에 탄력적 대응"

[뉴스핌=심지혜 기자] 의료용 고무장갑 원료 NB라텍스가 금호석유화학의 알짜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NB라텍스는 수술 전 의사들이 끼는 장갑의 원료로 합성고무의 일종이다. 

전세계적으로 NB라텍스를 다루는 기업은 영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적다. 금호석화는 올해 이들을 제치고 생산량 1위에 올라서며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MBC블로그>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올해부터 연간 40만톤의 NB라텍스를 본격 생산, 99%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NB라텍스는 내구성과 내마모성, 인장 강도가 우수해 주로 의료용 장갑으로 사용된다. 무엇보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없어 친환경성이 높고 천연라텍스와 달리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최근에는 요리나 실험실 등으로 사용 범위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그러나 NB라텍스 취급 기업은 손에 꼽을만큼 적다. 해외에선 영국 신토머, 일본 제온, 중국 난텍스이며 국내에서는 LG화학 정도다.

이 가운데 금호석화가 지난해 증설한 20만톤 추가 생산 공장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총 40만톤의 NB라텍스를 생산, 시장 점유율 35%를 확보하며 글로벌 1위 생산 기업으로 도약했다. 

핵심 공급처는 세계 3대 의료용 장갑 생산 업체로 꼽히는 태국 ‘세이프스킨’과 말레이시아 ‘코산’, ‘YTY 그룹’이다. 지난해 5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영업사무소를 신설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국가로의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NB라텍스 시장은 성장 가능성도 높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20%씩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10%씩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요도 2015년 890억장에서 2020년 2000억장으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비, 금호석화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와 NB라텍스를 병행 생산함으로써 시장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추가 증설한 20만톤 규모 생산 공장이 SBR 생산라인에서 NB라텍스를 만들 수 있도록 구축 돼 수요에 따라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는 신제품으로 더 얇은 두께의 장갑을 만들 수 있는 '울트라 씬 NB라텍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이며 현재는 테스트와 고객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NB라텍스가 금호석화의 합성고무 제품 가운데 주력은 아니지만 의료용 장갑 시장에서는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어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합성고무 시장 1위라는 기반을 바탕으로 SBR과 NB라텍스를 병행 생산하면서 시장 우위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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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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