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문종 금감원 전 총무국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밤 11시께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이 전 총무국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이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20일 구속기소된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 이후 두 번째 구속수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검찰과 감사원에 따르면 이 전 국장은 지난해 금감원 5급 신입 일반 직원을 뽑는 과정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채용 청탁을 받고 부적격자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국장이 구속된 만큼, 검찰이 채용 청탁 혐의로 김 회장 수사에 나서는 등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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