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영역 변별력 더 높아질듯
EBS 연계됐지만 난이도 높아
[뉴스핌=심하늬 기자] 대성학원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의 출제 경향을 분석했다. 이번 수능은 독서 영역에서 길고 정보가 많은 지문을 주고 어렵게 출제하는 최근 경향이 이어졌다.
대성학원은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6, 9월 모의평가의 큰 틀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제되었으며, 세트 구성 면에서 6월과 동일하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화법·작문·문법·문학·독서 영역 각각의 지문과 문항 개수가 6, 9월 모의평가와 같았다.
대성학원은 "독서영역에서 길이가 긴 지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하는 최근의 경향이 유지됐다"면서 "6문항으로 출제된 환율 정책을 다룬 사회 지문, 허프만 부호화를 다룬 기술 지문의 경우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이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기술 지문의 41번 문항과 사회 지문의 30번 문항이 특히 어려운 문항으로 꼽혔다.
지난 10월 서울 성북구 계성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7학년도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7수능 국어영역은 '6년 만의 불수능'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어려웠다.
대성학원은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 학습 활동 내용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독서와 문학의 경우 EBS 연계 지문이더라도 새로운 자료를 이용해 난이도를 높이거나 지문과 문제를 변형시켜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 더 깊이 있게 지문과 문제를 이해해 둘 필요가 있다"며 "특히 독서에서 길고 정보가 많은 지문을 주고 어렵게 출제하는 경향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충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1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