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규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의 기본 방향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목표와 내용에 기초해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교시 국어영역을 두고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문항은 국어 영역 출제 과목들인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교과서들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평가 상황에 맞게 변형해 개발했다.
그에 따라 지문의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사용했다.
‘독서 토의 활동’을 소재로 한 4~7번 문항은 학생들이 현대소설 ‘허생의 처’를 읽은 후 실시한 토의 일부와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학생 글의 초고를 제시했다. 평가원은 이 문항을 통해 화법과 작문 활동을 통합한 의사소통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했다.
‘환율의 오버슈팅 현상과 관련한 정부 정책 수단’을 소재로 한 27~32번 문항은 동일한 화제를 통합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했다.
또 병자호란 직후 창작된 이정환의 연시조 ‘비가(悲歌)’와 이병기의 현대 수필 ‘풍란’을 소재로 한 33~37번 문항은 한국 문학 갈래의 전개와 구현 양상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측정하고자 했다.
EBS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이다. 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국어영역 38~42번 지문과 문항이 EBS 교재 ‘수능완성 국어’ 141~143쪽과 연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 33~37번 세트의 지문·문항은 EBS 교재 ‘수능특강 문학’ 270~271쪽과 연계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