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8학년도 대입 정시전략] 수능영어 절대평가 ‘변수’...학생부, 당락가를 ‘복병’ 가능성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8:29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21:47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인생에 있어 큰 시험 중 하나인 수능을 무사히 마친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홀가분한 마음은 아직 이르다. “시험 끝, 입시 시작”이라는 말처럼, 본격적인 입시는 지금부터다.

[뉴스핌=김범준 기자] 가채점으로 정시 전략의  ‘큰 그림’이 잡혔다면, 이제는 ‘세부적인 그림’을 그려야할 때다.

정시는 단 0.1점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따라서 변수가 될 수 있는 요인들을 꼼꼼히 따져보면서 유리한 부분은 극대화하고 불리한 요인은 최대한 제거해야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 변수...유리한 조합 찾아야

올해 2018 수능부터 영어 영역 절대평가가 도입되면서 대학별로 다양한 반영 방법을 내놓고 있다. 첫 시행인 만큼 수험생들의 혼란도 예견된다.

서울대는 2등급부터 0.5점씩을 감산한다. 하지만 서울대 지원자의 대부분은 영어 1등급을 받게 되므로, 사실상  ‘국수탐’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는 올해 역시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뉴시스]

영어를 가산점으로 활용하는 가톨릭대 의예과 역시 국수탐 반영 비율을 작년보다 10%씩 늘려 국어 30%, 수학 40%, 과탐 30%를 반영한다.

반면 서울시립대의 경우 지난해와 영역별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 특히 인문계열은 영어를 28.6% 반영하는 등 타 대학에 비해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 학생부, 당락 가르는 ‘복병’ 가능성

정시에서 수능으로만 갈 수 있는 대학이 늘어났다. 올해 인문계열에서 수능 100%를 반영하는 대학은 전년도에 비해 6개교 늘어난 117개교, 자연계는 2개교 증가한 114개교다.

특히 주요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고려대와 한국외대는 기존 ‘수능 90%+학생부 10%’에서 올해부터 ‘수능 100%’로 변경했다. 연세대의 경우 학생부 비중이 외형적으로는 4.95%이지만 실질 반영은 1.2%에 그친다.

하지만 영어 절대평가로 수능의 변별력 약화가 예상되면서, 수능 점수가 합격 점수와 비슷한 경우 뜻밖에 내신이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지원에 앞서 학생부 교과 반영 여부에 따른 유불리 점검 역시 필수”라고 강조한다.

◆ 수시 미충원 인원 주목

지난해 ‘불수능’으로 인해 수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늘면서 2017학년도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은 2016학년도에 비해 대부분 늘었다.

특히 연세대가 가장 많은 이월 인원이 발생했는데, 타 대학에 비해 높은 최저학력기준과 서울대 혹은 의대 중복 합격에 따른 이탈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최초로 시행되는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한 몇몇 학교를 제외하고 지난해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최저학력기준의 하락’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수시전형 지원자의 합격률 상승 가능성은 높아지고 그만큼 정시로의 선발인원 이월 비중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 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