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총 251가구 이주 예정
포항시 “총 500세대 마련할것”
[뉴스핌=김규희 기자] 지난 15일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으로 주택이 파손돼 대피소에서 생활하던 이재민들이 LH 임대아파트에 입주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LH 임대아파트 이주가 시작된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에서 이사업체 관계자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포항=뉴시스] |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동 장량 휴먼시아 아파트에 이재민 22가구가 119긴급구조단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에 이주했다.
포항 북구 황호동 대동빌라는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건물이 심하게 부서져 포항시로부터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LH 임대아파트 이주가 시작된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에서 이사업체 관계자가 이삿짐을 정리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
이밖에도 대동빌라 4동 75가구와 흥해읍 대성아파트 3동 170가구 등 우선지원 대상으로 분류된 이재민은 총 251가구다.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이주지에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사가 필요한 이재민에게 가구마다 이사 비용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재민들은 임대료 없이 최대 2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균 2000만원의 보증금과 월 임대료 200만원 수준이지만 정부와 포항시가 지원한다. 수도요금과 전기요금, 가스비 등 관리비는 이재민이 부담한다.
포항시는 중앙부처, 경상북도 등과 협의해 LH임대아파트 340세대를 추가 확보하는 등 총 500세대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늘 첫 입주를 신호탄으로 이재민들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위해 LH의 협조를 얻어 전세자금융자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즉시 시행하겠다”고 했다.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에 이재민 22가구가 이주했다. 포항시는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등과 협의해 총 500세대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