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접는 폰' 내년 상용화....코오롱‧SKC, '접는 유리' 양산 분주

기사입력 : 2017년11월22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11월22일 15:56

'폴더블 폰' 양산앞두고 '투명 폴리이미드' 수요 급증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내 설비 구축 완료
SKC, 유휴시설 활용해 생산 준비…신규설비 구축 검토

[뉴스핌=유수진 기자]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접는 유리'라 불리는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필름 양산을 위한 관련 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은 경도가 부족하고 노란색을 띠어 디스플레이 활용이 어려웠던 기존의 폴리이미드(PI)필름과 달리 색깔이 없어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수십만 번을 접어도 자국이 남지 않기 때문에 접거나 둘둘 말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 디바이스 시장에서 유리를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손꼽힌다.

투명PI필름 <사진=SKC>

22일 필름업계에 따르면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업체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다. 두 업체 모두 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개화를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CPI필름 양산 계획을 발표하고 경북 구미공장에 900여억원을 들여 연간 100만㎡(축구장 100개 넓이) 생산설비 구축에 들어갔다. 지난 2005년 차세대 아이템으로 CPI를 선정하고 10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개발에 성공, 양산을 코앞에 둔 것이다.

현재는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달 아니면 다음 달 중 생산라인을 까는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며 "연내에는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완공 후 시운전에 들어갈 텐데 그 작업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더블 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주문이 들어와야 생산을 할 수 있으니 양산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다"면서 "시장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폴더블 폰 시장이 열리는 시점에 맞춰서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코오롱과의 합작사인 SKC코오롱PI의 남는 시설을 활용해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을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현재는 롤 형태의 시제품을 만들어 고객사에 테스트를 받고 있다. SKC 관계자는 "유휴설비를 이용해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해 놓은 상태"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폴더블 폰 시장이 개화되면 400억원 정도를 투자해 증설 등 신규설비를 구축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초기에는 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으니 유휴설비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시장이 확대되면 추가적인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설비를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안도 보고 있다. SKC 관계자는 "시장이 개화되면 유휴설비로는 부족해 설비를 추가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선제적으로 빠르게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폴더블 폰은 내년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내년 70만대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5000만대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