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원 국제청소년 야영소, 반미 세뇌 장소로 사용돼"
[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 어린이들이 미국인을 살해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비디오 게임을 활용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프로파간다 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장난감 총으로 가상의 적인 미국인에게 총을 쏘는 방법을 연습한다. 이 캠프에서는 수영하기, 친구 사귀기, 이전 북한 지도자들 발 밑에 꽃 달기를 비롯한 여러 활동이 이뤄지는데, 북한 독재자들에 대한 노래를 배우는 시간 사이에 비디오 게임으로 미국인에게 총을 쏘는 프로그램이 있다.
북한 어린이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위크는 비디오 게임 화면에서 한 군인의 등에 총을 명중시킨 어린이가 "미국인을 죽여서 기분이 좋다"며 "미국인, 일본인, 한국인 모두 내 적들이다. 난 이들을 죽이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는 한 때 다른 공산주의 국가에 사는 어린이들이 싼 값에 여름 방학을 보내는 곳이었지만, 이제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폭력적인 반미 의제(어젠다)를 세뇌시킬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