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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네바 대사 "적대적인 미국 정부와 협상 없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8일 06:02

최종수정 : 2017년11월18일 08: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북한 측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 군사 훈련이 지속하는 등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정책이 지속하는 한 미국 정부와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북한의 ICBM급 화성-14호 미사일 <사진=조선중앙통신>

한대성 북한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적대 정책을 계속하고 우리 문지방에서 전쟁놀이를 계속한다면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핵 자산과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을 이용한 군사훈련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으로부터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핵 개발을 지속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한 대사는 "조선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높일 것이며 그것의 핵심은 핵무기"라고 주장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장해 온 이른바 쌍중단(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과 미국도 연합군사훈련을 멈추는 것) 합의에 대해서는 "상황이 그것과 멀다"면서 미국 정부가 연합훈련 중단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미국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북한도 미래에 무엇을 할지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 대사는 "언론들이 미국과 트럼프가 그런 것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면서도 "그것은 그들의 일이고 목표가 꽤 분명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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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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