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기준 누적 방문객 8만3284명...지난해와 비슷
'배틀그라운드' 등 킬러콘텐츠로 지진·수능연기 등 악재 극복
[뉴스핌=성상우 기자 ] 주말을 맞아 '지스타 2017' 현장인 부산 벡스코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방문객들은 '배틀그라운드'를 비롯 각 종목 e스포츠 대회가 벌어지는 블루홀과 액토즈소프트 부스 앞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 2017의 둘째날 관람객이 4만31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일차까지 누적 관람객은 8만3284명이다. 수능이 끝난 특수를 누린 지난해 지스타와 비슷한 규모다.
이날 3일차를 맞은 부산 벡스코 현장은 체감상 지난해 지스타 3일차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린것으로 보인다. 지스타 관계자는 "오전부터 이어진 대기 행렬이나 전시장 내 인파로 보면 체감상 지난해 3일차보다 방문객이 많아보인다"고 말했다. 지진·수능 연기 등 행사 시작부터 악재가 겹쳤지만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리고 있는 블루홀 부스는 대형스크린에서 방송되는 경기에 몰입한 관람객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게임 속 캐릭터들간의 총격전이 벌어질때마다 여기저기서 "와!"하는 감탄사가 쏟아졌다. 스크린 앞에 몰린 관람객 인파로 전시장 내 통로가 일시적으로 막히기도 했다.
3일차를 맞은 'WEGL' 대회도 순항 중이다. 최대규모인 300부스를 전부 e스포츠 경기장으로 꾸민 액토즈소프트는 '오버워치', '하스스톤', '마인크래프트' 등 인기 종목의 경기 중계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테라M'등 신작 4종 시연존을 꾸린 넷마블과 '피파온라인4'을 앞세운 넥슨 부스에도 수십미터의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
배틀그라운드 경기 중계 화면 앞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사진=성상우 기자> |
3일차 지스타 WEGL 부스 전경 <사진=성상우 기자> |
피파온라인4 시연존으로 꾸려진 넥슨 부스 <사진=성상우 기자> |
넷마블의 신작 4종을 체험중인 방문객들 <사진=성상우 기자> |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