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위미디어그룹>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범죄도시’ 측이 온라인 불법 유출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범죄도시’는 16일부터 IPTV/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다운로드 서비스가 시작되자마자 페이스북 및 불법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풀영상이 불법적으로 업로드됐다.

이에 제작사 측은 해당 게시물을 즉시 신고,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여전히 불법 다운로드는 성행 중이다. 결국 제작사는 칼을 뽑았다. 강경 대응을 시사한 것.

제작사 측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불법 유출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으며 저작권 침해 및 피해액에 대해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 수사를 의뢰,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내 영화 시장에서 부가판권 매출의 비중은 극장 매출의 1/4에 달하는 수준으로 높아졌기에 매우 중요한 유통채널로 다뤄지고 있다. 상업영화 한 편을 개봉하기 위해 발생하는 총제작비가 수십에서 수백억원에 달하는 요즘 이런 불법 유출로 인한 피해는 영화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화 강국에서 이 같은 불법 다운로드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또 정당한 관람료를 낸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불법파일 유출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이들이 불법파일 유출이 심각한 범법행위임을 인지하는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월3일 개봉한 ‘범죄도시’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674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 극장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