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
[뉴스핌=장주연 기자] 영화 ‘기억의 밤’이 대한민국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 에픽하이와 뭉쳤다.
배급사 메가박스㈜플러스엠 측은 17일 ‘기억의 밤X에픽하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티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스페셜 콜라보레이션은 공개와 동시에 음원 사이트를 점령한 에픽하이 9집 ‘위브 돈 섬씽 원더풀(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의 10번째 트랙 ‘개화(開花)’와 장항준 감독의 9년 만의 복귀작 ‘기억의 밤’의 강렬한 만남을 예고한다.
타블로는 “‘개화’는 ‘기억의 밤’처럼 무언가를 추적하는 듯한 스릴러적 이미지가 연상되면서도 귀를 기울이면 가슴으로는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이뤄져 있다. 영화의 이미지들과 노래가 만나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콜라보 작업 계기를 밝혔다.
장항준 감독 역시 “‘개화’를 처음 듣고 귀가 번쩍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련하면서도 슬픈 듯한 느낌이 ‘기억의 밤’과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다”며 에픽하이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은 노트북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장항준 감독과 노트에 가사를 적어 내려가는 타블로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특히 ‘기억의 밤’ 영화 타이틀과 ‘개화’ 노래 제목으로 마무리되는 티저의 엔딩은 이번 스페셜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독창적이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인정받은 장항준 감독과 싱어송라이터 그룹이자 특유의 문학적인 가사로 주목받는 에픽하이,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들이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오는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