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철강 스프레드 개선, 산유국 수요 증가 등으로 내년 철강산업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 생산 현장 <사진=블룸버그> |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중국 철강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글로벌 철광석 공급량이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료가격이 낮아지면서 중국의 고로 스프레드(철강-원료)는 내년에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상승으로 내년 산유국들의 철강수요는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대형 철강업체들의 M&A가 가시화되며 중국 철강산업의 가격협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한국향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향후 국내 대형 고로업체들의 내수시장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종 투자의견은 Overweight(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철강업체 Top picks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대형주로서 철강경기 개선과 맞물려 업종의 주가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며 "비철 부문에선 비철금속 가격 상승과 공정합리화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내년 실적 증가 가시성이 높은 고려아연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