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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진] '역대급 지진'에 양산단층대 '원전' 안전성 논란 재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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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몰려있는 양산단층대 규모 7.0 강진 우려 고조

[뉴스핌=이윤애 기자] 경북 포항에서 역대 2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경주와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모두 양산단층대를 진앙으로 두고 있는데, 이 단층 주변에 원전이 다수 건설돼 있어 추가 지진 발생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뉴시스>

16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 4시49분경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 발생 직후 이번 지진으로 원전 운영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지진의 진앙지에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운전 중에 있다"며 "월성1발전소에서 지진감지 경보가 발생해 점검중이지만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1년 사이 양산단층대를 진앙으로 둔 지진이 두 차례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단층대 위에 건설된 원전의 안정성 논란이 재확산되고 있다.<사진=뉴시스>

하지만 탈원전을 지지하는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양산단층을 중심으로 지진이 반복되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1년새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두번이나 반복된 게 향후 7.0 이상 초대형 지진의 '전조'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산단층은 경북 포항에서 시작해 경주, 부산, 경남 양산까지 이어지는 단층으로,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활성단층'으로 분석된다.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모임'은 전날 긴급성명을 통해 "지진은 원전이라는 폭탄의 뇌관을 때리고 있다"며 "국내 원전들은 하필이면 정확하게 활성단층대 위에 건설됐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포항지진 진원지에서 불과 40㎞ 거리에 있는 월성지역은 총 6기의 원전이 밀집해 있다"면서 "양산단층과 이와 이어진 8개의 대규모 활성단층이 이루는 양산단층대 위에 월성·신월성 6기, 울진 한울 6기, 부산울산경남 고리·신고리 6기 등 18기의 원전이 돌아가고 있고, 5기의 원전이 건설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양산단층대 위의 18기 원전들 중 17기는 모두 6.5로 내진 설계가 돼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 지어진 신고리 3호기만 규모 7.0으로 지어졌다.

정부가 경주지진 후 지난달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 6월까지 모든 원전이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보강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의원들은 "큰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원전 안전을 우려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며 "오늘 포항지진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더 빠르고 더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며 "신규원전 건설 중단과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의 공약은 확고히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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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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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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