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ST, 영남권 주요 거점병원에서도 빠른 패혈증 진단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자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dRAST'를 경북대학교병원 도입해 본격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난해 기준 약 800여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를 포함한 영남권 환자의 중증 질환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핵심 의료기관이다. 특히 다수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 중심 병원으로서, 감염 진단 분야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체계 확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경북대학교병원 도입은 부산지역 동아대학교병원에 이어 경상권에서 두 번째로 이뤄진 상급종합병원급 dRAST 설치 사례로, 전국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dRAST 도입 흐름을 잘 보여준다"며 "특히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이에 따라 당사의 기술이 진료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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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병원 전경. [사진=병원 홈페이지] |
2025년 퀀타매트릭스는 수도권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전라남도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 지역 거점 상급병원에 dRAST를 연이어 도입시키고 있다. 지역 거점 상급병원 확산은 전국 주요 권역별 병원에서 dRAST가 패혈증 진단의 뉴노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dRAST는 지난 2021년 건강보험에 등재된 이후 급여 기준 제한과 의정 갈등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이러한 난점들이 해소되면서 다수의 병원에서 도입 평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각 병원의 신규 도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허가를 받은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는 dRAST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50여 개의 상급종합병원과 5대 수탁기관에 모두 dRAST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를 통한 매출 가속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올해 dRAST의 성장과 신규 제품인 알츠플러스의 도입으로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염 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는 뉴노멀 솔루션으로서, 전국 병원으로의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RAST는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 중동 20여 개 국가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도 공급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