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신원호 PD가 이번 드라마의 시리즈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는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원호PD가 참석했다.
이번 드라마는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로, 하루아침에 교도소에 갇히게 된 슈퍼스타 야구선수 박해수(김제혁 역)의 교도소 적응기이자, 최악의 환경에서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부활기이자 성장기를 그렸다.
이날 신원호 PD는 이번 드라마의 시리즈물 가능성에 대해 “‘응답하라’ 시리즈도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는 해야 될 것 같다고 얘기 드렸는데, 이번 작품도 시리즈로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트를 봤을 때도 너무 좋아서 ‘부숴야 해?’라는 말까지 했었다. ‘응답하라’ 세트장보다 더욱 더 큰 규모이다. 저도 보면서 부실 생각을 하면 아깝고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신 PD는 “하지만 반응이 있고 호응이 있어야 시리즈물로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반응을 보고 회사에서 피드백이 올 것 같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결정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특히 신원호 PD는 새로운 ‘응답하라’ 시리즈에 대해 “‘응답하라’는 년도를 찾아 만든 게 아니었다. 먼저 재미있는 스토리를 찾고 년도를 매칭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년도가 맞아 떨어져야 제작이 들어갈 것 같다. 지금 스터디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놓은 다음 ‘응답하라’ 시리즈는 없다. 지금 준비하는 작품이 또 있어서 한 두 작품은 진행된 후에 찾아뵐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총 16부작이며 오는 2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