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정재, 하정우와 경쟁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과 곽도원이 자리했다.
이날 정우성은 함께 아티스트컴퍼니에 몸담고 있는 이정재, 하정우의 신작 ‘신과 함께’와 맞붙게 됐다는 말에 “그렇지 않아도 사적인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다. 근데 둘 다 영화 장르가 너무 다르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업계에서는 겨울 시장을 텐트폴, 빅마켓이라고 한다. 하나만 있는 거보다 두 영화가 힘을 주고받으면 더 마켓이 커지고 영화 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서로를 건강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도 “같은 날 개봉한다고 들었을 때도 정말 아무렇지 않았다. ‘그럴 수 있지’ 싶었다. 내 영화가 재밌다고 극장에 거는 게 아니다. 이런 영화가 있다고 거는 거다. 그 시기 관객들의 취향 문제다. 두 영화 골고루 재밌는 요소를 찾아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우성의 신작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데뷔작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 신화를 일군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12월20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