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엔비디아 7번째 목표가 상향…가로막을자 없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08:05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08:06

[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은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 가시성이 더 뚜렷해졌다며 목표주가를 216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신증권이 엔비디아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한 지난 2016년 6월 이후 일곱번째 상향 조정이다.

13일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게임,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 기조가 뚜렷해 엔비디아의 P/E 수준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게임용 GPU(그래픽처리반도체) 수요는 게임 content의 고사양화와 더불어 SNS 통한 공유 수요 확대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용 GPU는 게이머들이 고사양 게임에서 승률을 높이기 위해 반응 속도가 빠른 고성능 GPU를 전통적으로 선호할뿐만 아니라, 게임 영상이 SNS 플랫폼에서 공유될 때에도 고성능 GPU가 선호되기 때문이라는 것.

또 가상화폐용 매출은 전분기 1억5000만달러에서 7000만달러로 감소했으나 개별 위협 요인 아니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화폐 채굴 초보자들이 GPU를 이용하다가 채굴에 익숙해지면 맞춤형 반도체인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을 선호한다"며 "엔비디아는 가상화폐 시장이 수요처로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가상화폐 시장보다 데이터센터 및 자율주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가격의 변동성이 엔비디아 실적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데이터센터 수요는 HPC(고성능컴퓨터), 인공지능 훈련 및 추론 중심으로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업계에서는 ASIC과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가 엔비디아의 GPU를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 수요 중 HPC, Training, Inference 분야에서 GPU 점유율이 아직도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국면은 엔비디아의 GPU가 전통적인 CPU(Central Processing Unit)를 대체하기 시작하는 초기 상황"이라며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