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캠프' 프로그램...만족도 5점 만점에 4.9점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은 감정노동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에 6000여명이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비타민 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지난 2014년 개발한 교육 과정이다.
에버랜드,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 프로그램을 자사 서비스 현장뿐만 아니라 외부 회사와 단체에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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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캠프'에 참가한 경기도 콜센터 민원 상담사들이 마음 건강관리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
지난 3년간 금융, 호텔과 같은 서비스 업계와 지자체, 공공기관, 사회 복지단체 등에서 총 6000여명의 감정노동 종사자들이 교육에 참가했다. 참가자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는 5점 만점에 4.9점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는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해 첫 대상자로 경기도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200여명을 총 7개 차수로 나눠 올해까지 무료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 8일과 9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열린 마지막 차수 교육에는 경기도 콜센터 근무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박 2일간 '공감-발산-채움-강화' 4단계의 전문 감정관리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개인별 맞춤처방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또 에버랜드 놀이기구 탑승, 동물원 관람, 원예 테라피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현장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한 상담사는 "하루 수 십 건의 민원을 상담하느라 내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는데 비타민 캠프를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자신감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감정노동 직군들의 치유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각종 지역단체들을 대상으로 내년에도 '비타민 캠프'를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